일본 3대 허공장보살 중 하나로 꼽히며, 아카베코 전설의 발상지로도 알려진 역사와 자연이 융합된 파워 스폿입니다.
후쿠만허공장보살 엔조지(福満虚空蔵菩薩 円蔵寺)는 후쿠시마현 야나이즈초에 있는 일본 3대 허공장보살 중 하나로 꼽히는 사찰입니다. 창건은 807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존인 후쿠만허공장보살은 고보대사의 작품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축인년(소띠, 호랑이띠)에 태어난 사람의 수호본존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담아 방문합니다. 엔조지는 험준한 절벽 위에 세워진 당우가 특징입니다.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을 압도하는 경관을 연출합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등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경내에서 솟아나는 온천은 야나이즈 온천의 각 료칸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엔조지는 아카베코 전설의 발상지로도 유명합니다. 1611년 아이즈 지방을 덮친 대지진으로 허공장당을 비롯한 승사, 민가가 붕괴되어 야나이즈초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진 후 1617년 현재의 험한 곳에 본당이 세워졌지만, 본당 재건을 위해 큰 재목을 험한 곳으로 옮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부처님의 인도인지, 어디선가 힘센 붉은 털을 가진 소 떼가 나타나 재목 운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검은 털의 소들을 도와 허공장당(본당)을 지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도운 붉은 털의 소를 '아카베코'라고 부르며, 복을 가져다주는 '아카베코'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엔조지에서는 매년 1월 7일에 행해지는 '나나카도 하다카마이리(七日堂裸詣り)'라는 기제도 유명합니다. 이 기제는 한 해의 행복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으로 많은 참배객이 모입니다. 엔조지는 역사와 자연이 융합된 파워 스폿입니다.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조용하고 신성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