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양관으로,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텐쿄카쿠.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외관과 호화로운 내부 장식이 특징입니다.
텐쿄카쿠는 후쿠시마현 이나와시로마치에 있는 구 아리스가와노미야가·다카마쓰노미야가 오키나 섬 별저. 메이지 41년(1908년) 8월에 완성되었으며, 일부 3층 구조의 르네상스 양식을 교묘하게 도입한 일본과 서양 절충 건축 양식으로, 흰색 판벽과 발코니 외관이 특징입니다. 건축 당시에 유행했던 방 배치 방법인 당구장, 대리석으로 만든 벽난로, 샹들리에 등 호화로운 가구 등 당시로서는 매우 호화로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텐쿄카쿠'라는 이름은 한시를 좋아했던 다이쇼 천황이 황태자 시절 이 지역에 머물렀을 때, 이백의 시구 '명호락천경'에서 명명했다(친필 액자가 보존되어 있음). 당시 별장에서 보이는 이나와시로호의 호면을 거울에 비유하여 명명한 것으로 생각된다. 완공 후 100년이 넘어 주변에 드문드문 있던 나무가 건물보다 더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현재는 건물 내부에서 호수를 볼 수 없다. 옥외에는 최초 소유자였던 아리스가와노미야 타케히토 친왕의 동상이 있다. 이 동상은 원래 도쿄 쓰키지의 해군 군의학교 앞에 있었지만, 1984년(쇼와 59년) 7월에 이곳으로 이전되었다. 아리스가와노미야 타케히토 친왕의 별저로 1908년(메이지 41년) 8월에 완성되었다. 타케히토 친왕 사후 1922년(다이쇼 11년)에는 텐쿄카쿠 부근에 다카마쓰노미야 노부히토 친왕이 타케히토 친왕비 야스코의 요양을 위해 일본식 별저(현재의 후쿠시마현 영빈관, 국가 중요 문화재)를 지었다. 하지만 야스코도 다음 해에 서거하여 텐쿄카쿠와 함께 아리스가와노미야가의 제사를 계승한 다카마쓰노미야가의 소유가 되었다. 이 기간 동안 황태자 히로히토 친왕(후의 쇼와 천황)의 요양(후술)에도 이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947년(쇼와 22년) 8월 18일, 쇼와 천황의 전후 순행 중 행재소(숙박소)가 되었다. 1952년(쇼와 27년)에는 다카마쓰노미야가에서 후쿠시마현에 불하되었다. 후쿠시마현은 현 직원 연수소 등으로 이용했지만, 건물의 노후화에 따라 1971년(쇼와 46년) 봄에 사용을 중단했다. 1979년(쇼와 54년)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현은 다음 해인 1980년(쇼와 55년)부터 2년에 걸쳐 건물 복원 공사를 진행하여 일반에 공개되었다. 현존하는 건축물 중 본관 각 실이 일부를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공개되며, 실내에는 다카마쓰노미야가에서 양도된 타케히토 친왕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황실의 이용이 많이 보이지만, 황태자 히로히토 친왕·동비 나가코 여왕도 신혼여행과 같은 요양(결혼은 1924년)으로 방문했다. 이 지역에서의 체류는 추억이 깊었는지, 인근에서 열린 1970년(쇼와 45년) 전국 식수제 행행계 때 재방문했다. 당시 탔던 마차 전시를 보고 동행한 고준 황후에게 '저때의 마차야'라고 옛날 이야기를 하는 모습도 기록에 남아 있다. 또한 복원 후인 1984년(쇼와 59년)에도 결혼 60주년 기념 재방문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