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요지(八葉寺)는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시에 있는 진언종 사찰로, 산 이름은 쇼료산(諸陵山)입니다. 아이즈소보다이쇼(会津総菩提所), 아이즈고야산(会津高野山)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호 원년(964년)에 쿠야쇼닌이 이 땅을 방문했을 때, 아미타불과 경전을 모신 당우를 건립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내에는 아미타당을 본당으로 하고, 오른쪽에 십왕당(十王堂), 왼쪽에 쿠야쇼닌상을 안치한 쿠야당(空也堂)이 있으며, 안쪽에 오쿠노인(奥之院)이 있습니다. 그 외 경내에는 인왕문(仁王門), 쿠야시미즈(空也清水), 종루가 있으며, 사찰 이름의 유래가 된, 예전에 팔엽의 연꽃 모양을 하고 있었다는 연못이 있습니다. 아미타당은, 桁行 3칸, 梁間 3칸, 지붕은 단층 억새지붕으로 이리모야즈쿠리(入母屋造), 妻入입니다. 1904년에 구 고사사보존법에 따라 특별 보호 건조물(구 국보)로 지정되었고, 1950년 문화재보호법 시행 후에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후쿠시마현 아이즈 지방에서는 매년 오봉(8/13~16) 전의 8월 1일부터 7일까지의 기간에 이 하치요지에 죽은 사람을 맞이하러 참배하는 '후유키자와 참배(冬木沢詣り)'라는 습속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오봉에 저승에서 집이나 묘지로 돌아오는 고인이 이 하치요지를 경유하기 때문에, 경유지인 하치요지까지 미리 맞이하러 간다는 관념에 기반합니다. 고인의 이름(계명이나 법명)과 맞이하러 온 사람의 이름을 적은 탑바를 하치요지 오쿠노인에 세우는 것으로 맞이하는 표시를 합니다. 또한, 가족이나 친척이 기간 중에 고인의 치아, 뼈, 손톱, 머리카락 등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가지고 와서 목제 소형 납골 오륜탑에 넣어 하치요지에 봉납하는 일도 행해집니다. 이 습속은 후유키자와 참배 습속으로 국가 기록 작성 등의 조치를 강구해야 할 무형 민속 문화재로 선택되어 2010년에 기록이 작성되었으며, 현재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봉납된 분로쿠 연간부터의 14,824점의 소형 납골 탑바 및 납골기는 하치요지 봉납 소형 납골 탑바 및 납골기로 국가 중요 유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매년 8월 5일에 경내의 쿠야당 앞에서 봉납되는 쿠야 염불 춤은 후쿠시마현의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