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안 시대의 고승·도쿠이치가 개창한 도호쿠 최고(最古)의 사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에니치지 터는 옛날 웅장했던 가람을 짐작하게 하는 광대한 부지. 복원된 금당과 중문도 견학할 수 있습니다.
에니치지는 헤이안 시대 초기인 807년(다이도 2년)에, 난토(나라)의 학승·도쿠이치에 의해 창건된 사원입니다. 도쿠이치는 아이즈 지방에 불교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쇼조지(勝常寺)와 엔조지(柳津虚空蔵尊)를 건립하여 아이즈 지방에 불교 문화를 확산시켰습니다. 에니치지는 사승 300명, 승병 수천 명, 자원 3,800을 헤아릴 정도의 융성을 자랑했지만, 그 후 몇 번의 화재와 폐불훼석을 거쳐 메이지 시대에 폐사되었습니다. 현재의 에니치지는 1904년에 복원된 것입니다. 에니치지 터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광대한 부지에는 발굴된 초석과 유구를 견학할 수 있습니다. 2008년에 복원된 금당은 당시 사원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물입니다. 또한 중문도 복원되어 당시 사원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도쿠이치 묘와 류호지 부동당 등의 건물도 남아 있어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에니치지 터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자연이 풍부한 반다이산이나 고시키누마 등의 관광과 함께 방문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