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피해를 입은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센다이 시립 아라하마 초등학교.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방재 의식을 높일 수 있습니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도호쿠 지방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에 있는 센다이 시립 아라하마 초등학교도 그 희생 중 하나가 되어, 학교 건물 2층까지 쓰나미가 덮쳤습니다. 현재 이 초등학교는 지진 유구로 보존되어 공개되고 있습니다. 아라하마 초등학교를 방문하면 당시 쓰나미의 엄청난 위력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학교 건물 벽면과 바닥에는 쓰나미가 덮친 흔적이 남아 있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체육관 시계가 쓰나미가 덮친 시각인 15시 55분에 멈춰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강하게 뒤흔듭니다. 아라하마 초등학교는 단순한 지진 유구가 아니라 지진의 교훈을 전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학교 건물 내부에는 피해 당시의 사진과 영상, 기록 등이 전시되어 있어 지진의 참상과 복구의 길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아라하마 지역의 역사와 문화, 아라하마 초등학교의 추억 등도 소개되어 있어 지역의 기억을 후세에 전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아라하마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것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지진의 교훈을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재인식하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지진의 기억을 풍화시키지 않고 미래로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