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현 시모키타 반도에 있는,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웅장한 절경. 해식애가 만들어내는 다이나믹한 경관은 그야말로 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
홋케가우라는 아오모리현 시모키타 반도 서쪽 해안의 사이무라 남부에 위치한 국가 명승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경승지입니다. 무쓰만 입구의 히라다테 해협을 마주한 단애절벽이 2km 이상 이어져 있으며,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다이나믹한 경관은 그야말로 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500만 년 전 해저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굳어져 생긴 지층이 비와 파도에 깎여 형성된 해식애 지형입니다. 각 기암괴석에는 '여래의 머리', '오백나한', '극락 해변' 등 불교 세계관을 느끼게 하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홋케가우라는 한때는 지역 주민에게만 알려진 비경이었지만, 문인이자 등산가, 기행가였던 오마치 게이게쓰가 1922년에 방문했을 때 그 기이한 경관에 감명을 받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종교가 아오키 지운은 홋케가우라를 영계의 입구로 여기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홋케가우라의 매력은 웅장한 경관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에도 있습니다. 해안가를 산책하거나 관광선을 타고 해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각별합니다. 또한 홋케가우라 주변에는 온천과 숙박 시설, 음식점 등도 있으므로, 천천히 머물면서 홋케가우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