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중앙에 떠 있는 나카지마와 주변의 웅장한 산들을 바라보며 유람선을 타거나 온천을 즐기며 사계절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도야호는 홋카이도 남서부에 위치한 칼데라호로, 둘레는 약 40km, 최대 수심은 179m입니다. 약 1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도야 칼데라 내에 생긴 호수로, 중앙에 떠 있는 나카지마는 과거에는 사람이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나카지마는 에조사슴의 서식지가 되었습니다. 도야호는 아름다운 경치뿐만 아니라 온천과 레저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연중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특히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호수욕이나 보트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설경과 얼음 기둥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도야호는 2008년에 개최된 G8 홋카이도 도야코 정상회담의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정상회담 개최를 기념하여 도야호반에는 홋카이도 도야코 정상회담 기념관이 건설되어 정상회담 관련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야호는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 넘치는 관광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