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에 건설된 일본 최초의 하천 터널. 벽돌로 지어진 터널은 당시 기술력의 높이를 보여줍니다.
미나토가와 터널은 효고현 고베시에 있는 일본 최초의 하천 터널입니다. 메이지 20년(1887년)에 미나토가와 물길을 변경할 때 건설되었습니다. 전장 180m, 폭 6.5m, 높이 6.5m의 벽돌 구조로 현재도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나토가와 터널은 당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건설되었습니다. 벽돌은 고베항에서 수입된 영국산 제품을 사용했으며, 터널 벽은 벽돌을 쌓아 만들었습니다. 터널 아치는 당시 기술로는 어려웠던 반원형 아치를 채택하여 그 기술력의 높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미나토가와 터널은 고베 시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미나토가와는 예전에 고베의 중요한 수로였지만 홍수나 수해가 잦았습니다. 미나토가와 터널 건설로 미나토가와 수해가 줄어들어 고베 시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미나토가와 터널은 현재도 국가 등록 유형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으며, 근대화 산업 유산으로서 귀중한 존재입니다. 터널 내부는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터널 주변에는 미나토가와 공원이나 히가시야마 상점가 등 관광 명소도 많아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습니다. 미나토가와 터널은 고베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꼭 한번 방문하여 그 역사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