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와라노 나리히라와 인연이 있는 고요한 산속 사찰. 봄에는 '나리히라 벚꽃'이 만발하여 운치 있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주린지는 교토부 교토시 니시쿄구에 있는 아리와라노 나리히라와 인연이 있는 덴다이 종 사찰입니다. 고요한 산속에 자리 잡은 주린지는 헤이안 시대 초기의 가인이자 롯카센 중 한 명인 아리와라노 나리히라가 만년을 보냈다고 전해집니다. 경내에는 나리히라가 소금 굽는 풍류를 즐겼다고 하는 소금 가마의 옛터가 있으며, 지명인 '오시오'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주린지는 봄이 되면 회랑에 걸린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며, 특히 '나리히라 벚꽃'이라 불리는 벚꽃은 압권입니다. 벚꽃 시즌에는 꽃놀이객으로 붐비지만, 그 외의 시기에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린지는 역사와 자연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공간입니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주린지 주변에는 다른 볼거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로 약 10분 거리에 오하라노 신사가 있습니다. 오하라노 신사는 예로부터 신앙을 모아온 신사로, 경내에는 수령 천 년이 넘는 거목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또한, 차로 약 20분 거리에 다카오산 진고지 절이 있습니다. 다카오산 진고지 절은 단풍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가을에는 산 전체가 불타는 듯한 붉은색으로 물듭니다. 주린지를 방문했을 때는 주변의 볼거리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