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시마는 아이치현 니시오시의 남서쪽 약 2km에 위치한 미카와 만에 떠 있는 작은 섬입니다. 둘레 약 11.4km, 면적 173ha의 섬은 온화한 기후와 풍요로운 자연을 자랑하며, 예로부터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가 있습니다.
한때는 해운업으로 번성하여 에도시대에는 미카와 만의 중요한 거점으로서 번화했던 사쿠시마이지만, 현대에는 인구가 200명 정도밖에 안 되는 조용한 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요함 속에 사쿠시마의 매력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쿠시마는 최근 현대 미술을 통해 섬을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섬 곳곳에 현대 미술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섬을 둘러보는 '아트 피크닉'은 현대 미술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사쿠시마만의 특별한 경험입니다.
또한 사쿠시마에는 검게 칠해진 가옥이 늘어선 '흑벽취락'과 바다로 돌출된 암산 위에 있는 '아라히라텐진' 등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명소도 많이 있습니다. 흑벽취락은 예전 사쿠시마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아라히라텐진은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공을 모시고 있으며, 섬 주민들의 신앙을 모으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쿠시마는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를 즐길 수 있는 맛집 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섬 어부가 갓 잡은 해산물을 제공하는 식당이나 현지산 채소를 사용한 요리를 제공하는 카페 등 맛있는 곳이 많습니다.
사쿠시마에는 신호등도 편의점도 없는 한가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마음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풍요로운 자연과 역사, 그리고 현대 미술이 조화를 이루는 사쿠시마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