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처럼 섬세한 물보라가 아름다운, 조용히 자리한 숨겨진 폭포입니다.
사쿠라 폭포는 오이타현 히타시에 있는 자온 폭포, 간논 폭포와 함께 아마가세 삼폭이라 불리는 폭포 중 하나입니다. 고바 고원에 원류를 두고 구스 강으로 합류하는 가라쿠 강에 걸쳐 있는 폭포로 낙차 약 25m, 폭 약 15m입니다. 수량이 풍부하여 쏟아지는 폭포수가 무수히 많은 가느다란 줄기가 되어 흩날리는 물보라가 벚꽃과 같아 사쿠라 폭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교와 3년(1803년)에 쓰여진 분고국의 지지인 『분고국지』에서도 '부서져 흩어지는 모습이 꽃과 같고, 흘러내리는 모습이 발과 같다'고 이 폭포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사쿠라 폭포는 고요함에 둘러싸인 숨겨진 폭포로, 에도 시대부터 문인 묵객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아마가세역에서 도보 1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쿠라 폭포 주변에는 아마가세 온천이나 아마가세 협곡 등 자연이 풍부한 명소도 많이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