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습합의 특이한 지장보살로, 잉태, 순산, 병환 치유 등 다양한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다카츠카 아타고 지장존은 오이타현 히타시 아마가세마치 마바루에 있는 신불습합의 신앙 형태를 남긴 특이한 지장보살입니다. 현지에서는「다카츠카 씨」라는 애칭으로 친숙하며, 예로부터 사람들의 신앙을 모아 왔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덴표 12년(740년)에 교키가 쇼무 천황의 명을 받아 쓰쿠시 국을 순행할 때 이 땅에 들러 지장보살의 효험을 기원한 데서 시작됩니다. 교키는 그 후, 한 자루의 지장보살 목상을 조각하여 현지 사람들에게『진실한 마음으로 보주, 지장보살에게 기원한다면 널리 만물은 낳아 번성하고, 모든 효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교했다고 합니다. 그 후, 덴랴쿠 6년(952년) 2월에 현지 사람들이 은행나무 옆에 작은 당을 짓고 교키가 조각한 지장보살을 모신 것이 다카츠카 아타고 지장존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다카츠카 아타고 지장존은 젖이 잘 나오게 하는 지장보살로 알려져 있었지만, 점차 병환 치유, 학업 성취, 장사 번성 등 여러 소원 성취에 이익이 있다고 여겨져 많은 참배객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연간 200만 명이 넘는 참배객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경내에는 배전, 신전, 사무소, 동가, 신락전, 소향당, 종당, 손씻는 곳, 영수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지장존 신전 뒤에는 소형 지장보살을 안고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기원함으로써 이익을 얻는다고 전해지는「안아 올리는 지장보살」이 있습니다. 게다가 신자들의 기증에 의한 2000체가 넘는 지장보살을 안치하는「봉납 지장보살」이 있으며, 그 중에는 다니 료코의 기증에 의한 지장보살도 안치되어 있습니다. 다카츠카 아타고 지장존은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이 풍부한 환경에 둘러싸인 치유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웅장한 경치를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