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중요 문화재인 서양풍 건축과, 귀중한 불교 미술 자료를 무료로 견학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나라 국립 박물관의 불교 미술 자료 연구 센터는 메이지 35년(1902년)에 건설된 구 나라현 물산 진열소를 재활용한 시설입니다. 설계는 다쓰노 긴고의 제자인 세키노 다다시가 담당했으며, 서양풍 건축이지만 나라 공원의 경관에 조화되도록 일본 건축의 양식을 도입한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창틀의 세공이나 도서관 구조 등 세부까지 신경 쓴 흔적이 느껴집니다. 이 건물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역사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불교 미술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관하고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일반 공개합니다. 귀중한 서적이나 사진, 도면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으며, 불교 미술의 세계를 깊이 알 수 있습니다. 사전에 온라인 장서 검색으로 자료를 확인해 두면 더욱 알찬 견학이 될 것입니다. 또한, 부지 내에는 멋진 수양벚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3월 후반에는 만개합니다. 벚꽃 계절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아름다운 벚꽃과 역사적인 건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불교 미술 자료 연구 센터는 나라 국립 박물관에 인접해 있어 박물관 견학과 함께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역사와 문화를 접하는 여행의 추억 만들기에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