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애절벽 곶에 서 있는 하얀 등대. 동해의 파노라마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로맨틱한 풍경이 매력입니다.
이시카와현 스즈시의 로코자키 등대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웅장한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메이지 16년(1883년)에 건설된 로코자키 등대는 동해의 거친 파도에 맞서는 하얀 등대로 오랜 세월 동안 뱃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왔습니다. 돌로 만들어진 등대는 당시 기술의 정수를 모은 것으로, 역사를 느끼게 하는 중후한 구조입니다. 등대에서는 끝없이 펼쳐지는 웅장한 동해의 파노라마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푸른 바다와 하늘이 하나 된, 그야말로 절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등대 주변은 노토 반도 국정공원으로 지정된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단애절벽이나 해식대 등 자연의 조형미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센조시키'라고 불리는 해식대는 광대한 스케일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등대 주변에는 산책로도 정비되어 있어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2017년에는 '사랑하는 등대'로도 인정받아 로맨틱한 분위기도 감돌고 있습니다. 노토 반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등대 상부에 있는 렌즈가 무너지는 등 큰 상처가 남았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복구에 대한 강한 의지로 현재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관광 명소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