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호 온천가의 상징, 365개의 돌계단을 올라간 곳에 자리한 역사 깊은 신사. 온천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절경도 매력입니다.
이카호 신사는 군마현 시부카와시 이카호 온천에 있는, 엔기시키나이샤로서 예로부터 사람들의 신앙을 모아온 역사 깊은 신사입니다. 이카호 온천의 유모토 근처, 돌계단 거리를 올라간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온천, 의료, 사업 번성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카호'라는 지명은 옛날부터 『만요슈』의 아즈마우타에도 읊어져 있습니다. '엄한 봉우리'(이카츠호) 또는 '번개의 봉우리'(이카츠치노호)에서 유래했으며, 하루나산, 특히 미즈사와산을 가리키는 옛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이카호 신사도 원래는 미즈사와산을 신앙의 대상으로 한 것으로, 다른 장소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헤이안 시대 기록에 따르면 조와 6년(839년) 종5위하, 겐케이 4년(880년)에는 종4위상, 조겐 3년(1030년)경에 정1위에 서임되어, 이윽고 고즈케국 3궁이 됩니다. 그 후 쇠퇴하지만, 언젠가 이카호의 원천 가까이로 옮겨져 온천의 수호신이 된 것 같습니다. 현재의 제신은 온천, 의료, 사업 번성의 신인 오오나무치노미코토와 스쿠나히코나노미코토이며, 유모토 근처로 옮겨진 후의 제신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이 두 신은 자녀를 점지해주는 신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조와 2년(835년)에 묘진타이샤에 오른 날이 9월 19일이었기 때문에, 매년 이날에 예대제가 열립니다. 이카호 신사로 가는 방법은 이카호 온천의 돌계단 거리를 도보로 약 15분입니다. 돌계단 중간에 늘어선 기념품 가게나 음식점을 구경하며 걷는 것도 즐겁지만, 돌계단을 다 올라간 곳에 나타나는 웅장한 경치는 각별합니다. 눈 아래 펼쳐지는 온천가와 멀리 보이는 산들을 바라보며, 고요함 속에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습니다. 경내에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물과 나무들이 무성하며, 차분한 분위기에 싸여 있습니다. 돌계단을 오를 체력이 없는 경우에는 차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카호 신사는 이카호 온천가의 상징적인 존재이며, 역사와 자연에 둘러싸인 파워 스폿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