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현 우오누마시에 있는 해발 1,065m의 고개. 늦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산골짜기에 쌓인 운해가 해돋이와 함께 봉우리를 넘어 폭포처럼 쏟아지는 '폭포 구름'을 볼 수 있는 절경 스팟입니다.
시오리 고개는 니가타현 우오누마시에 있는 해발 1,065m의 고개로, 국도 352호선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긴잔다이라의 산림 자원에 주목하여 임도로 개통되었습니다. 현재도 고개 전후 구간은 매우 좁고 급커브가 이어져 노선버스 및 미니버스를 제외한 대형차는 통행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동절기(대략 12월~5월)에는 적설 등으로 인해 전면 통행이 금지됩니다. 하지만 현재는 커브가 적은 오쿠타다미 실버라인이 병행하고 있으며, 이쪽은 터널을 경유하여 우회하여 긴잔다이라 방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실버라인은 전 구간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며, 시즌 중에는 종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므로 현재는 실버라인이 메인 루트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오리 고개에는 에치고코마가타케 등의 주변 산악으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가 곳곳에 있으며, 실버라인은 이륜차, 경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오리 고개를 이용하는 자동차나 오토바이도 많습니다. 시오리 고개의 가장 큰 매력은 늦여름부터 10월경에 볼 수 있는 '폭포 구름'입니다. 산골짜기에 쌓인 운해가 해돋이와 함께 봉우리를 넘어 폭포처럼 쏟아지는 환상적인 광경은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킵니다. 주차장 주변에 뷰포인트가 정비되어 있으며, 가을 시즌에는 버스 투어가 개최되므로 손쉽게 폭포 구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기슭의 오유 온천을 출발하여 고개를 골인으로 하는 총 길이 14km, 표고차 750m의 힐클라임 레이스가 매년 여름에 개최됩니다. 자연이 풍부한 시오리 고개에서 웅장한 경치와 환상적인 폭포 구름을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