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 뱃길 도매상의 전통 가옥이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귀중한 건물입니다.
고토 가문 주택은 에도 시대 초기에 이와미 국(현재의 시마네현)에서 이주해 온 고토 가문이 돗토리 번의 해운 중심지인 요나고에서 대대로 뱃길 도매상을 운영했던 전통 가옥입니다. 메이지 초기에는 북쪽 도로에 접한 부지에 많은 창고와 부속 건물이 있었지만, 현재는 주옥과 1번 창고, 2번 창고, 된장 창고가 남아 있습니다. 주옥은 기리쓰마 구조, 본기와 및 산기와 잇기, 일부 2층 건물로, 고기록 등에 따르면 쇼토쿠 4년(1724년)경에 건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 증개축을 거듭하여 구조가 복잡해졌습니다. 주옥은 넓은 토방(흙바닥)을 설치하고, 그 마루 위쪽은 앞쪽을 ‘미세노마’, 안쪽을 ‘이타노마’로 하는 등 당시 상가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주옥 위쪽(남쪽)에는 식대가 딸린 현관이 있고, 서원식 좌석은 4개의 방으로 되어 있는 등 격조 높은 건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해체 수리 시 조사 결과, 현관 부분과 서원식 좌석 부분은 나중에 추가한 것이며, 게다가 각각 원래 다른 곳에 있던 건물 일부를 18세기 말경까지 이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옥, 1번 창고, 2번 창고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당시의 건축 양식과 구조를 견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지 내에는 된장 창고도 남아 있어 당시의 생활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고토 가문 주택은 요나고의 역사와 문화를 아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상상하면서 천천히 견학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