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200그루의 매화가 만발하는 야마나시현을 대표하는 매화 명소입니다.
후로엔은 야마나시현 고후시 사카오리에 있는 매화 정원입니다. 약 5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20여 종 약 3,200그루의 매화가 심어져 있으며, 2월 하순부터 3월 하순의 개화 시기에는 원내가 흰색과 분홍색 꽃으로 가득 찹니다. 고후 분지의 북쪽 산기슭에 위치하며, 오쿠치치부 산괴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등성이의 끝부분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산등성이를 사이에 둔 자연 지형을 활용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소규모이지만 기복이 있는 매화 정원입니다. 원내에는 매화 외에도 벚꽃, 모란, 남천 등 다양한 식물이 심어져 있어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후로엔의 역사는 오래되어 1897년(메이지 30년)에 고후 시내의 옷감 상인, 7대 오쿠무라 쇼에몬이 별장으로 개원한 것입니다. 쇼에몬은 전국을 다니며 매화를 가져와 심었고, 동시에 벚꽃, 모란, 남천 등을 심는 등 정원 조성에 전념했습니다. 쇼에몬 사후에는 5명의 자식들이 후로엔을 이어받았지만, 항구적인 유지를 도모하기 위해 1970년(쇼와 45년)에 재단법인 오쿠무라 후로엔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후로엔은 야마나시현민들에게 사랑받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주로 게이힌 방면에서 당일치기 여행객 등 개화 시기에는 많은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개원 기간 중에는 매화 분재 전시 판매와 단술, 오뎅 등의 매점이 원내에 마련되므로 꼭 한번 방문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