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코다산 자락에 있는 유서 깊은 온천지. 강산성의 온천은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예부터 요양지로 사랑받아 왔다.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에 있는 핫코다산 자락의 화산 기원 온천. 이름처럼 강한 산성을 띠며, pH는 2.0 미만이다. 예부터 요양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도 단 한 곳의 숙소인 '스가유 온천 료칸'이 영업하고 있다. 명물인 히바 센닌부로는 혼욕이며, 남녀가 중앙에서 나뉘어 있다. 주변에는 지고쿠누마(지옥늪)나 도호쿠대학 식물원 핫코다산 분원 등이 있다. 에도 시대 전기인 1684년(조쿄 원년)에 개탕되었다고 전해진다. 깊은 산속임에도 불구하고 예부터 요양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았다. 다이쇼 시대, 이 온천 숙소를 경영하던 군바 나오요의 아내 후미는 근처의 고산 식물을 채집하여 그 표본을 각 연구 기관에 기증했다. 그녀의 공헌으로 일찍부터 핫코다산의 식생이 연구되었으며, 그 때문에 스가유 온천 부근에 도호쿠 제국대학 연구 시설(도호쿠 제국대학 핫코다산 식물 실험소, 현재의 도호쿠대학 식물원 핫코다 분원)이 만들어졌다. 또한 그녀의 아들 군바 히로는 식물학자이다. 1954년(쇼와 29년), 시마 온천, 닛코 유모토 온천과 함께 국민보양온천지 제1호로 지정되었다. 단 한 곳의 숙소에는 앞서 언급한 혼욕인 센닌부로가 유명하지만, 혼욕 매너 저하로 여성 고객의 불만이 많아져 2004년(헤이세이 16년) 6월에는 눈에 띄는 위치에 칸막이가 설치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칸막이에 대한 불만이 늘어 10월에 철거되었다. 그 후 2005년(헤이세이 17년) 4월에 단골 고객을 중심으로 '혼욕을 지키는 모임'이 발족되어 미우라 케이조가 남성 측 대표, 나카무라 테츠코가 여성 측 대표로 취임했다. 숙소 내에 간판을 설치하는 등 혼욕 매너 유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후에 미우라의 사망으로 남성 대표는 아사이 신페이가 취임했다. 핫코다산 산중에 있는 이 온천 근처는 가을에는 오이라세에서 이어지는 단풍 명소이다. 인접한 도호쿠대학 식물원 핫코다산 분원을 사이에 두고 남쪽의 아라카와 온천에는 그룹 시설인 핫코다 호텔이 있다. 주변 명소로는 지열을 이용한 벤치인 만주후카시나 맞은편에서 열천이 솟아나는 지고쿠누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