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토쿠 태자가 창건한 영찰로, 약 1400년의 역사를 가진 이카루가데라. 호류지의 장원 ‘이카루가쇼’의 중심에 위치하며, 태자 신앙의 중심지로 번성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카루가데라는 쇼토쿠 태자가 스이코 천황으로부터 하리마 국 이보군의 토지를 하사받아 야마토 국 이카루가 궁에서 이주하여 이곳을 ‘이카루가쇼’라 명명하고 정청과 사원을 건립한 것이 시작이라고 전해진다. 이곳은 호류지의 장원으로서 번성했으며, 이카루가데라는 장원 경영의 중핵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카루가 지역은 오랫동안 이 지역의 태자 신앙의 중심으로서 번성했으며, 하리마 국에서 특이한 문화 흥륭 지역을 형성했다. 이카루가데라는 창건 이래 호류지의 별원이었지만, 무로마치 시대 후기의 전란으로 소실되었고, 그 후 다쓰노 성주 아카마쓰 마사히데와 그의 아들 아카마쓰 히로히데, 라쿠라쿠산 엔쇼지의 엔코인 쇼센 등의 발원으로 점차 복구되었다. 복구를 계기로 기존 호류지 별원이었던 것을 천태종으로 개종했다. 에도 시대에는 역대 쇼군의 고슈인치(御朱印地)가 되어 현재에 이른다. 경내에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삼층탑과 쇼토쿠 태자 16세상을 모시는 쇼토쿠덴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쇼토쿠 태자와 인연이 있는 사원으로서 역사 팬이나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이카루가데라는 신사이코쿠 33개소 제32번 찰소, 반슈 야쿠시 영장 제18번 찰소, 쇼토쿠 태자 영적 제28번 찰소로도 알려져 있어 많은 참배객으로 붐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