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 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 깊은 사찰로, 장엄한 가람과 푸르른 정원이 매력적입니다.
소지지는 가마쿠라 시대 초기의 1282년(고안 5년), 가마쿠라 막부의 집권 호조 도키요리의 보리사로서 당시 가마쿠라 땅에 건립되었습니다. 개산은 게이잔 조킨 선사입니다. 게이잔 조킨 선사는 송나라에서 선을 배우고 가마쿠라로 돌아와 많은 제자를 키우며 조동종의 기초를 쌓은 인물입니다. 그 후 1598년(게이초 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막부를 열자, 소지지는 이에야스로부터 슈인지(주인을 찍은 토지)를 받고, 에도 시대에는 조동종의 융성과 함께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1923년(다이쇼 12년), 간토 대지진으로 가마쿠라의 소지지는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 현재의 요코하마시 가나자와구로 이전하여 재건되었습니다. 소지지는 현재 조동종 대본산으로서 많은 참배객을 모으는 사찰이 되었습니다. 소지지에는 장엄한 가람과 푸르른 정원이 있어 참배객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도 방문합니다. 특히 소지지의 대가람은 조동종 사찰다운 품격 있는 건축물로, 많은 참배객을 압도할 정도의 존재감이 있습니다. 또한, 소지지의 정원은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푸른 잎,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과 일 년 내내 변화무쌍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소지지에서는 불교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좌선 체험이나 사경 체험 등이 있습니다. 좌선 체험에서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사경 체험에서는 마음을 담아 글자를 베껴 쓰는 것으로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소지지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조화를 이룬 마음 편안한 곳입니다. 가마쿠라 시대의 역사를 느끼면서 심신을 재충전하고 싶으신 분은 꼭 소지지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