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총진수로서 예로부터 사람들의 신앙을 모아 온 이마하치만구. 무로마치 시대에 건립된 본전, 배전, 누문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마하치만구는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에 있는 신사로, 야마구치 총진수로서 예로부터 사람들의 신앙을 모아 왔습니다. 창건 연대는 불명확하지만, 가마쿠라 시대의 고안 연간(1278년 - 1287년)에는 이미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지 황자 일좌를 모시고 이마하치만구라고 칭했다고 합니다. '이마'에는 '새로운'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새로운 하치만구'라는 의미로 '이마하치만구'라고 칭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분메이 3년(1471년), 오우치 마사히로가 야마구치의 진수로 정하고 시내의 아사쿠라 하치만구를 합사하여 사호는 그대로 두고 주 제신을 오진 천황으로 하고, 세 좌를 추가로 모셨습니다. 현재도 야마구치 총진수로 숭배받고 있습니다. 이마하치만구의 큰 특징으로는 무로마치 시대에 건립된 본전, 배전, 누문이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당시의 건축 양식을 전하는 귀중한 건축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오우치 요시타카가 덴분 3년(1534년)에 기증한 악어 입 모양의 장식도 국내 최대급 크기로 이마하치만구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야하치라 신사 등, 몇 개의 섭사와 말사도 모셔져 있으며, 각각 유래가 있습니다. 봄 축제(4월 15일)와 가을 축제(예제, 10월 6일)가 개최되며, 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위해 방문합니다. 이마하치만구는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야마구치현을 대표하는 신사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