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구치 요시로·요시오 부자가 만든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가나자와시 데라마치에 있는 '다니구치 요시로·요시오 기념 가나자와 건축관'은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인 다니구치 요시로·요시오 부자에 관한 박물관입니다. 2019년에 개관했으며, 다니구치 요시오 씨가 설계한 건물은 사이가와 좌안의 하안 단구 위에 자리 잡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특히 사이가와 쪽에서 바라봤을 때 건물이 주변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매우 아름다워 건축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봐야 할 곳입니다. 관내에는 다니구치 요시로 씨의 대표작인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 화풍별관 '유신테이'의 주화실과 다실이 충실히 재현되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다니구치 요시로 씨의 설계 사상과 건축 기법을 실제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니구치 요시로 씨의 귀중한 자료와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 건축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건축 모형과 설계 도면, 사진 등을 통해 다니구치 요시로 씨의 건축에 대한 열정과 사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나자와 건축관은 단순한 건축물 전시 시설이 아닌, 건축을 통해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장소입니다. 건축에 관심 있는 분은 물론, 그렇지 않은 분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