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테·미야기 내륙 지진으로 휘어진 다리의 모습은, 지진의 무서움을 말해주는 귀중한 유적입니다.
2008년 6월 14일에 발생한 이와테·미야기 내륙 지진은, 규모 7.2, 진도 6강을 기록한 큰 지진이었습니다. 이 지진은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에 큰 피해를 가져와, 많은 가옥이 도괴되고 도로가 끊기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치노세키시 겐비초에 있는 「마쓰루베 대교」는, 지진으로 인해 지반이 이동하고 교각이 휘어지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리 일부가 붕괴되어 통행 금지되었습니다. 이 구 마쓰루베 대교는, 지진 재해 유적으로 보존되어, 당시 지진의 강력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국도 342호선을 주행하다 보면, 도로변에서 휘어진 다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리 옆까지 갈 수 있으며, 휘어진 다리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리 옆에는 지진 피해 상황을 설명하는 간판이 설치되어 있어, 지진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 마쓰루베 대교 근처에는, 지진으로 파손된 도로와, 지반의 어긋남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도로 함몰이나 지반이 크게 어긋난 모습은, 지진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이 재해 유적은, 지진의 무서움을 후세에 전하는 동시에, 방재 의식 향상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최근, 지진이나 해일 등의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방재 의식 향상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 재해 유적을 방문함으로써, 지진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평소에 방재 의식을 높이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