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이자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 잡은, 근대 건축의 거장 안토닌 레이몬드가 설계한 교회.
가루이자와 성 바울 가톨릭 교회는 1935년(쇼와 10년) 영국인 워드 신부에 의해 설립된 가톨릭 교회입니다. 설계는 근대 건축의 거장 안토닌 레이몬드입니다. 가루이자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그 모습은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교회 내부는 목조 구조가 드러나 있으며, X자형 트러스가 특징입니다. 정면에는 큰 격자창이 있으며, 그리스도의 십자가형이 놓여 있습니다. 후면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이 비추어 그리스도상이 빛을 발하는 듯 보이는 연출은 압권입니다. 가루이자와 성 바울 가톨릭 교회는 가루이자와의 역사적 건축물 중 하나이며, 많은 문인들에게도 사랑받아 왔습니다. 호리 타츠오의 수필 '나무 십자가'에서는 이 교회가 집중적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 '바람이 분다'에도 등장했습니다. 가루이자와의 맑은 공기 속에서 조용히 시간이 흐르는 성 바울 교회.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감싸줍니다. 가루이자와의 관광 명소로서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