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색의 큰 도리이가 바다에 비치는 절경! 해질녘의 '석양의 길'도 놓치지 마세요!
후쿠토쿠이나리 신사는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의 히비키나다(響灘)를 마주한 고지대에 자리한 신사입니다. 눈 아래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주홍색의 큰 도리이가 자아내는 절경은 방문하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특히 해 질 녘에는 지는 석양에서 큰 도리이를 향해 뻗은 '석양의 길'이 해면에 선명하게 나타나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합니다. 이 신사는 정식 명칭이 '나가토국 이나시로야마 후쿠토쿠이나리 신사(長門国稲城山福徳稲荷神社)'이며, 예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이누나키(犬鳴)의 오이나리상'으로 친숙하게 불려 왔습니다. 그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제12대 게이코 천황이 이 땅에 핀 아름다운 히메아야메(姫あやめ) 꽃과 이누나키산에서 보이는 경치에 매료되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경내에는 바다를 향해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센본도리이(千本鳥居)가 있으며, 그 장관은 압권입니다. 도리이 터널을 빠져나가면 눈앞에 펼쳐지는 웅대한 히비키나다와 푸른 하늘이 펼쳐져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쿠토쿠이나리 신사는 개운(開運), 사업 번창, 가정 안전, 항해 안전, 학업 성취, 교통 안전, 풍어 기원 등 다양한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설날 참배와 음력 5월 23일의 23야제(二十三夜祭)에는 많은 참배객으로 붐빕니다. 세이초몬 블루 라인(西長門ブルーライン)이라 불리는 국도 191호선은 간몬 해협(関門海峡) 지역과 쓰노시마 대교(角島大橋) 지역을 연결하는 인기 드라이브 코스로, 후쿠토쿠이나리 신사는 그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를 하다가 들러 숨 막힐 듯한 절경과 파워 스폿을 느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