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네 신사는 교토에서도 손꼽히는 물의 신앙 성지입니다.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인 고요한 공간에서 예로부터 전해지는 신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인연을 맺어주는 신으로도 유명하여 좋은 인연을 바라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 환상적인 경치가 펼쳐집니다.
기부네 신사는 교토시 사쿄구 구라마산과 기부네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국에 2,000개 사를 헤아리는 물의 신 총본궁입니다. 예로부터 '기우의 신'으로 신앙받아 왔으며, 농업이나 전력 관계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신앙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부네 신사의 기원은 오래되었으며, 사전에 따르면 진무 천황의 어머니인 다마요리히메노미코토가 노란 배를 타고 요도가와, 가모가와, 기부네가와를 거슬러 올라와 이 땅에 상륙하여 물의 신을 모신 것이 시작이라고 전해집니다. 신사의 이름 유래도 이 '노란 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기부네 신사는 물의 신앙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경내에는 본궁, 유이샤(中宮), 오쿠노미야의 세 신사가 있고, 각각 다른 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본궁에서는 물의 신인 다카오카미노카미를 모시고, 유이샤(中宮)에서는 인연을 맺어주는 신인 이와나가히메노미코토를 모시며, 오쿠노미야에서는 구라오카미노카미를 모시고 있습니다. 기부네 신사는 에마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에마의 기원인 '이타타테우마'가 봉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에마는 소원을 담아 봉납하는 것으로, 기부네 신사에서는 인연 맺기, 학업 성취, 사업 번창 등 다양한 소원을 담고 있습니다. 기부네 신사는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인 고요한 공간에서 심신을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연을 맺어주는 신으로도 유명하여 좋은 인연을 바라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특히 가을에는 경내가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들어 환상적인 경치가 펼쳐집니다. 기부네 신사를 방문할 때는 꼭 천천히 산책하며 신성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