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00그루의 너도밤나무가 줄지어 선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지닌 숲. 그 늘씬한 모습은 마치 그림과 같다.
비진린은 니가타현 도카마치시에 있는 약 3000그루의 너도밤나무가 줄지어 선 아름다운 숲이다. 그 이름의 유래는 수령 약 100년 된 너도밤나무들이 늘씬하게 뻗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서 미인에 비유한 데 있다. 다이쇼 말기, 숯 확보 등을 위해 벌채가 진행되어 민둥산이 된 비진린이지만, 이후 너도밤나무 묘목이 일제히 자라나 가지런한 줄기 굵기와 높이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봄에는 새잎이 햇빛을 받아 빛나며 신록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여름에는 나무의 녹음이 짙어지고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비추는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이 펼쳐진다. 가을에는 너도밤나무가 빨갛거나 노랗게 물들어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겨울에는 눈이 쌓여 은세계로 뒤덮인 환상적인 경치가 펼쳐진다. 비진린은 사계절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자연의 예술 작품이다. 산책로를 걸으면 나무 사이로 들리는 새소리가 더욱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또한, 비진린은 풍부한 생태계를 가진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다양한 종류의 야생 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조류 관찰을 즐길 수도 있다. 꼭 비진린을 방문하여 그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