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전철 간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사 깊은 사찰. 지바현 유일의 오층탑이 상징.
엔푸쿠지 간논도(이이누마 관음)는 지바현 조시시에 있는 반도 33관음 영지 제27번 찰소로 알려진 역사 깊은 사찰입니다. 나라 시대에 바닷속에서 나타났다는 십일면관세음보살을 본존으로 모시고 있으며, '조시의 관음님'으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여겨져 왔습니다. 경내에는 지바현 유일의 오층탑이 우뚝 솟아 있으며, 그 붉은색은 푸른 하늘에 비쳐 아름답고 조시의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오층탑은 헤이세이 21년에 건립된 비교적 새로운 건축물이지만, 역사를 느끼게 하는 사찰 분위기에 녹아들어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엔푸쿠지에는 조시대불과 가마쿠라 시대에 건립된 인왕문, 이나리당 등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의 화마로 소실된 과거를 가지면서도, 복구를 이룬 엔푸쿠지는 그 역사의 무게를 지금에 전하고 있습니다. 본당 앞에 있는 청동제 아미타여래좌상은 전쟁 당시의 기총 소사 흔적이 여러 군데 남아 있어 당시의 격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엔푸쿠지는 조시 전철 간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도 매력입니다. 조시 전철은 복고풍 차량이 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탑승하여 엔푸쿠지로 향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엔푸쿠지 간논도(이이누마 관음)는 역사와 신앙, 그리고 자연이 조화를 이룬, 마음 편안한 공간입니다. 고요함 속에서 본존인 십일면관세음보살로 심신을 치유하고 역사와 문화를 접함으로써 새로운 발견과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