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의 낙원! 겨울에는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 수많은 물새가 찾아와 웅장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즈누마는 미야기현 도메시와 구리하라시에 걸쳐 있는 늪으로, 면적은 369헥타르입니다.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철새의 월동지로 알려져 있으며,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의 기러기, 오리류가 많이 찾아옵니다. 이들 물새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1967년(쇼와 42년)에 '이즈누마, 우치누마의 조류 및 그 서식지'로서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1982년(쇼와 57년)에는 국가지정 이즈누마 조수보호구(집단도래지)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1985년(쇼와 60년)에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전하는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어 일본 국내에서 두 번째로 등록된 곳이 되었습니다. 수심이 얕은 이즈누마는 늪 중앙부까지 수생식물이 무성하며, 7월부터 8월에 걸쳐서는 연꽃이 호수면을 가득 메울 정도입니다. 그 밖에도 개연꽃, 순채 등을 볼 수 있으며, 곤충류로는 왕잠자리, 남방잠자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즈누마 주변은 논지대가 펼쳐져 있으며, 이즈누마는 관개용수의 수원으로 이용되는 한편, 홍수를 조절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즈누마는 물새 관찰과 수생식물 감상 등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일제히 날아오르는 큰기러기의 날갯짓 소리와 울음소리는 '일본의 소리 풍경 100선'에도 선정되어 있으며, 웅장한 자연 경관을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