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1000년 이상, 높이 약 31m, 둘레 약 22m를 자랑하는 일본 제일의 은행나무 거목.
기타카네가사와 대은행나무는 아오모리현 후카우라마치 북부 해안선에서 약간 내륙으로 들어간 기타카네가사와 지구의 단구 절벽 아래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수령 1000년 이상, 높이 약 31미터, 둘레 약 22미터로 그 크기는 압권입니다. 일본 제일의 은행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예로부터 신목으로 숭배받아 왔습니다. 줄기에서 늘어져 있는 기근은 사람의 유방 또는 종유석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만지면 모유가 잘 나온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타라치네의 은행나무(垂乳根の公孫樹)'라고도 불리며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여성들의 신앙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1970년대경까지는 홋카이도나 아키타현 등에서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여성들이 소원 성취를 위해 방문하여 쌀이나 신주를 기근에 바치며 기도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봄의 신록, 여름의 녹엽, 가을의 단풍과 일 년 내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은행나무는 방문할 때마다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황금색으로 물든 은행잎이 나무 전체를 덮고 주변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감쌉니다. 밤에는 라이트업되어 낮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타카네가사와 대은행나무는 후카우라마치의 풍요로운 자연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명소입니다. 꼭 방문하여 그 웅장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