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코탄 곶의 단애절벽으로 둘러싸인, 유일하게 물가까지 갈 수 있는 해안. 푸른 바다와 웅장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샤코탄 곶의 단애절벽이 이어지는 해안선 중에서 유일하게 물가까지 내려갈 수 있는 시마무이 해안은 일본의 해변 100선에도 선정된, 그야말로 절경의 보고입니다. 샤코탄 곶 주변은 험준한 절벽이 이어져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 많지만, 시마무이 해안은 유일하게 접근이 가능한 장소로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청어잡이가 활발했던 시대에는 어부들이 청어를 언덕까지 옮기기 위해 뚫었던 터널이 해안에 남아 있으며, 그 터널을 지나면 나타나는 이 해안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웅장한 로망을 느끼게 해줍니다. 해안선은 암석 지대가 많고, 울퉁불퉁한 바위 표면과 푸른 바다색의 대비는 웅장하고 다이내믹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갈매기나 흰꼬리수리 등의 조류가 하늘을 나는 모습, 그리고 겨울철에는 물범이 해안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1964년 개봉한 영화 '자코만과 철'(후카사쿠 긴지 감독, 다카쿠라 켄 주연)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시마무이 해안은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산책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샤코탄 곶의 웅장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마무이 해안,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