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반사되어 루리색으로 보이는 맑은 물과 침식된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웅장한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계곡입니다.
루리계곡은 교토부 난탄시 소노베초 오오코치에 있는 총 길이 4km의 계곡으로, 1932년에 국가 명승지로 지정되었고, 부립 자연공원으로도 지정되었습니다. 일본의 소리 풍경 100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원래는 ‘나메라’라고 불렸지만, 1905년(메이지 38년) 당시 후나이 군장이었던 미야케 쇼인과 하뉴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다케우치 겐타로가 방문했을 때, 그 경치의 아름다움에 감동한 미야케가 다시 ‘루리계곡’이라고 명명했습니다. 다케우치는 그 후 ‘루리광’이라고 불릴 정도로 루리계곡에 매료되어, 명승지 지정을 위한 국가 조사에도 협력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계곡 상부에 있는 츠텐호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이, 빛의 반사에 의해 루리색의 휘석처럼 보이는 데서 비롯됩니다. 물줄기에 침식된 기암괴석이 많이 보이며, 폭포가 곳곳에 있습니다. 십이승이라고 불리는 12개의 명소가 있으며, 금수암, 쌍룡연, 갈두간, 좌선석, 수정렴 등의 한시적인 명칭이 붙어 있습니다. 하이킹 코스도 정비되어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단풍 시기에는 계곡 전체가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오사카와 교토 근교의 행락지로 인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