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현 누마타시에 있는 해발 1,400m의 고원 습지. 나무 데크가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물파초나 노랑매미꽃 등의 고산 식물이 만발하는, 그야말로 절경!
다마바라 습원은 군마현 누마타시에 있는 해발 1,400m의 고원 습지입니다. 나무 데크가 정비되어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도 안심하고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물파초나 노랑매미꽃 등의 고산 식물이 만발하여 마치 꽃밭과 같습니다. 특히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에 걸쳐 물파초가 절정을 맞이합니다. 하얗고 가련한 꽃이 온통 피어 있는 모습은 압권입니다.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진 초원이 펼쳐져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습니다. 나무 그늘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불타는 듯한 빨강과 노랑으로 물듭니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하순에 걸쳐 단풍 절정입니다. 빨강과 노랑으로 물든 나무들이 푸른 하늘에 비쳐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겨울에는 설경이 펼쳐져 고요한 세계에 감싸입니다. 적설량은 많지만, 눈길용 타이어를 장착하면 겨울에도 접근 가능합니다. 설경 속을 걷는 것은 또 다른 운치가 있습니다. 사계절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다마바라 습원은 웅대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인기 관광 명소입니다. 다마바라 습원에는 과거 '다마바라 마을'이라는 마을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에 댐 건설 때문에 마을은 수몰되고 말았습니다. 현재의 다마바라 습원은 옛 마을의 터입니다. 습원 주변에는 당시 마을의 모습을 남긴 사적이 남아 있습니다. 다마바라 습원을 방문할 때는 이러한 사적에도 들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