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신앙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소중한 전통 건축물.
오시 구 도가와 가 주택은 후지산 신앙이 번성했던 에도시대부터 메이지시대에 걸쳐 후지요시다에 늘어서 있던 '오시'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집 중 하나입니다. 오시란 후지산을 신앙하는 사람들에게 자택을 숙소로 제공하면서 등산 준비와 식사 제공, 신자를 대신해 기도를 올리는 등 모든 것을 돌보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오시 구 도가와 가 주택은 메이와 5년(1768년)에 본채가 지어졌고, 막부 말기에 뒤채가 증축되어 당시 모습을 간직한 소중한 건물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후지산의 신을 모시는 신전이 마련되어 있고 넓은 객실이 설치되는 등 오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으며, 귀중한 고문서도 전시되어 있어 후지산 신앙과 오시의 관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오시 구 도가와 가 주택은 후지산 신앙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건축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