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 10년에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종유동. 물속을 걸으며 탐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센부쓰 종유동은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고쿠라미나미구 히라오다이에 있는 종유동으로, 쇼와 10년에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곳입니다. 히라오다이는 해발 400m~600m의 카르스트 대지로, 일본 3대 카르스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센부쓰 종유동은 히라오다이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천만 년의 세월에 걸쳐 형성된 곳으로, 동굴 내부에는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 석순, 석주가 아름답게 빛나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동굴 내부는 물이 흐르고 있어 현재도 침식이 진행되고 있으며, 마치 동굴 탐험을 하는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종유동 내부는 입구에서 480m까지는 신발을 신은 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보다 안쪽은 '오쿠노호소미치'라고 명명되어 있으며, 한 장의 석회암 위를 세차게 흐르는 맑은 물에 발을 담그며 나아가는, 탐험 기분 가득한 코스입니다. 조명 시설은 900m까지 설치되어 있지만, 그 이후는 캄캄하므로 본격적인 동굴 탐험에 도전하고 싶은 분은 손전등 등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동굴 내부는 연중 기온 16도, 수온 14도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일 년 내내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센부쓰 종유동은 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모험심을 자극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주변에는 히라오다이 자연관찰센터, 히라오다이 야생초원 등 자연이 풍부한 관광 명소도 많이 있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