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 시대의 양식을 남긴 아미타당과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불상 등,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원입니다.
청련사는 가마쿠라 시대에 가미사가라 가문 초대 당주 사가라 요리카게의 후실 세이렌니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건립된 사원입니다. 에이닌 6년(1298년)에 건립되어 오랜 역사 속에서 여러 번의 변천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아미타당은 가마쿠라 시대의 양식을 현재에 전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두꺼운 초가지붕이 특징적이며, 당시 건축 기술의 높이를 엿볼 수 있는 훌륭한 구조입니다. 당내에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목조 아미타여래상을 비롯하여, 양쪽 협시인 관세음보살입상과 세지보살입상 등 귀중한 불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이 불상들은 우아한 조형과 온화한 표정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어당 뒤편 숲에는 가미사가라 가문 역대 오륜탑과 고탑비 등이 줄지어 있으며, 가마쿠라 시대에 소령했던 영지를 메이지 유신까지 유지해온 가문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적에 둘러싸인 경내는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청련사는 고요함 속에서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구마모토현을 방문할 때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