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토 히로시게 미술관

개요

나카가와마치 바토 히로시게 미술관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우키요에 작품을 다수 소장한 미술관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그뿐만이 아닌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미술관 설립은 사업가였던 아오키 도사쿠 씨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히로시게의 작품 컬렉션이 그의 유족으로부터 나카가와마치에 기증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오키 씨는 히로시게의 작품을 매우 사랑했으며, 그의 컬렉션은 질과 양 모두 뛰어났고 미술관 설립의 큰 토대가 되었습니다. 미술관 건물은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쿠마 켄고 씨가 설계했으며,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나무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미술관 외관은 지역 특산물인 야미조 삼나무를 사용하여 전통적인 목조 건축 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멋지게 융합되어 있습니다. 내부 또한 나무 소재를 살린 따뜻한 분위기로, 히로시게의 그림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공간입니다. 전시실에서는 히로시게의 판화와 육필화는 물론, 고바야시 기요치카, 가와무라 기요오와 같은 에도 시대 화가들의 작품, 도쿠토미 소호의 글씨 등 약 4,500점의 귀중한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히로시게의 육필화는 40점 이상 소장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전국 미술관 중에서도 최상위권입니다. 또한 미술관에는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식사나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미술관의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나카가와마치 바토 히로시게 미술관은 히로시게의 작품을 통해 일본 미술사를 배울 뿐만 아니라 쿠마 켄고 씨의 건축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예술의 전당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