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 소운과 인연이 있는 사찰로, 역사를 느끼며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하코네유모토의 숨겨진 사찰입니다.
소운지는 가나가와현 아시가라시모군 하코네마치 유모토에 있는 임제종 다이토쿠지파 사찰로, 산 이름은 긴토잔, 본존은 석가여래입니다. 전국시대 무장 호조 소운(이세 모리토키)의 보리사로 유명하며, 그 역사는 오래되어 다이에이 원년(1521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소운지는 호조 소운의 유언에 따라 그의 아들인 호조 우지쓰나가 교토 다이토쿠지 제83대 이텐소세이를 초빙하여 창건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이토쿠지 측 기록에 따르면 다이에이 원년 당시 이텐소세이는 다이토쿠지에 있었던 것으로 되어 있어 창건 연도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소운지에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견본담채 호조 소운상'과 '직물장문대 및 연상', 현 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견본착색 호조 우지야스 화상' 등 귀중한 문화재가 많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호조 씨 5대의 묘와 연가 시인 소기의 비석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소운지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고요한 공간에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합니다. 하코네유모토를 방문할 때는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