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분섬은 약 300종류의 고산 식물이 만발하는 '꽃의 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분섬은 홋카이도 최북단에 위치한 낙도로, 리시리섬과 함께 '리시리레분사로베츠 국립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섬 주변은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변화무쌍한 해안선과 녹음이 풍부한 구릉지가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꽃의 떠오르는 섬'이라고 부르기에 걸맞은 아름다움입니다. 레분섬은 약 300종류의 고산 식물이 서식하는 일본 유수의 고산 식물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에 절정을 맞는 '레분아츠모리소우'는 레분섬 고유종으로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레분아츠모리소우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입술꽃잎이라고 불리는 꽃잎이 크게 벌어져 마치 엉겅퀴 꽃처럼 보이는 데서 그 이름이 붙었습니다. 레분섬에는 레분아츠모리소우 외에도 레분우수유키소우, 레분킨바이소우, 레분시모츠케소우 등 귀중한 고산 식물이 많이 보입니다. 이러한 고산 식물은 레분섬의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진화해 온 증거이며, 그야말로 섬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분섬에서는 고산 식물뿐만 아니라 풍부한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섬 내에는 7개의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으며, 불곰이나 뱀이 서식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레분섬은 신선한 성게나 꽁치, 대구 등 해산물도 풍부하여 섬 특유의 맛집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레분섬은 자연과 문화가 융합된 매력 넘치는 섬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