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조 때 나타나는 모래톱을 건너가는 신비로운 무인도.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길과 같은 절경은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지린가시마 섬은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 서쪽에 있는 섬으로, 간조 때 육지와 모래톱으로 연결되는 육계도(톰볼로)입니다. 둘레 약 3km, 면적 약 60헥타르의 무인도로, 손대지 않은 자연이 남아 있어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섬이 고구마 등의 경작지로 이용되었으며, 경작자는 본토에서 배로 통근했습니다. 1957년에는 등대가 건설되었지만, 현재는 무인도가 되었습니다. 간조 때 나타나는 모래톱은 길이 약 800m이며, 걸어서 건널 수 있습니다. 대조기에는 간조 시간이 길어 모래톱을 건너 섬까지 갈 수 있습니다. 모래톱을 건너면 그곳에는 녹음이 우거진 섬이 펼쳐져 있고, 전망대에서는 긴코만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섬 내에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낚시나 조개잡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지린가시마 섬은 인연을 맺어주는 섬으로도 알려져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래톱이 '가교'나 '인연'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이부스키 청년 회의소에서는 '지린가시마 섬에 사랑이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남녀의 만남 이벤트를 2000년부터 6~7월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린가시마 섬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