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쓰마 반도의 최남단, 바다와 하늘, 가이몬다케가 어우러진 절경!
사쓰마 반도의 최남단에 솟아 있는 나가사키바나는, 그 이름처럼 나가사키처럼 가늘고 길게 뻗은 지형이 특징입니다. 바다 너머로 보이는 가이몬다케의 웅장한 모습은 압권이며, 맑은 날에는 야쿠시마나 이오 섬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예로부터 용궁 전설이 전해 내려왔습니다. 바다의 신과 산의 신의 이야기로 유명한 이 전설에서는, 산의 신이 바다의 신으로부터 빌린 낚싯바늘을 잃어버리고, 그것을 찾기 위해 용궁에 갔다고 합니다. 그 용궁이 나가사키바나였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우라시마 타로가 용궁으로 떠난 장소라는 이야기도 있어, 예로부터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온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바나에는 오토히메 님을 모신 용궁 신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사 경내에서는 가이몬다케와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신성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바다거북의 산란 장소가 되기도 하는 나가사키바나는, 풍요로운 자연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산책을 하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바나는 절경과 역사, 그리고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그야말로 남국 정취가 물씬 풍기는 관광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