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료타로의 명작 '언덕 위의 구름'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 안도 타다오 씨가 설계한 모던한 건물도 매력입니다.
'언덕 위의 구름 뮤지엄'은 시바 료타로의 소설 '언덕 위의 구름'의 세계관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의 뮤지엄입니다. 소설은 메이지 시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마쓰야마시 출신의 아키야마 형제(아키야마 요시후루, 아키야마 사네유키)와 마사오카 시키의 생애를 그린 장대한 이야기입니다. 뮤지엄에서는 소설의 무대가 된 당시 마쓰야마의 거리 풍경과 주인공들의 삶을 귀중한 자료와 영상, 모형 등을 이용하여 실감나는 전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키야마 형제가 태어난 옛 집이나 마사오카 시키가 사랑한 마쓰야마성의 풍경 등이 당시 사진이나 디오라마로 재현되어 소설의 세계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러일 전쟁 당시의 무기와 군복, 일상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민구 등도 전시되어 메이지 시대의 일본 사회가 어떠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건축계의 거장 안도 타다오 씨가 설계한 뮤지엄 건물 자체도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콘크리트 노출 마감의 모던한 건물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건축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관내에는 안도 씨 자신의 설계 이념과 건축에 대한 생각이 느껴지는 전시 코너도 있습니다. 뮤지엄 숍에서는 '언덕 위의 구름' 관련 상품과 에히메 특산품 등도 판매하고 있어 기념품을 찾기에도 좋습니다. 뮤지엄을 방문할 때는 미리 소설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전시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이야기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쓰야마시에는 소설에 등장하는 장소나 인물과 관련된 사적이 많이 있습니다. 뮤지엄을 기점으로 하여 그 사적들을 돌아보는 '언덕 위의 구름' 순례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