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시내 굴지의 풍광이 아름다운 파워 스폿. 3개의 폭포로 둘러싸인 암산 위에 있는 사찰로, 다보탑 등 가람도 볼거리입니다.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니시구에 있는 미타키지는 고야산 진언종 사찰로, 중국 33관음영장의 제13번 찰소, 히로시마 신사국 88개소 영장 제15번 찰소입니다. 809년(다이도 4년) 구카이(고보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하며, ‘미타키 관음’으로서 예로부터 사랑받아 왔습니다. 미타키지는 히로시마시 원자폭탄 투하(폭심지에서 약 3.18km) 때에도 거의 무사했기 때문에 임시 구호소가 되었습니다. 경내에는 수류가 다른 ‘고마가타키’, ‘본온노타키’, ‘유묘노타키’의 세 폭포가 있으며, 그 물은 평화기념식전 헌수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내에 있는 주홍색 다보탑은 원폭 희생자 공양을 위해 1951년(쇼와 26년) 와카야마현 히로카와초의 히로하치만 신사에서 이축된 것으로, 히로시마현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다보탑 내부에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헤이안 시대)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경내의 상친관음당, 종루, 이나리사, 삼귀권현당, 진수당은 히로시마시 피폭 건물 목록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삼귀권현당에는 삼귀대권현이 모셔져 있으며, 정원 ‘보타락의 정원’은 쇼와 30년대에 시게모리 미레이에 의해 정비된 것입니다. 미타키지는 역사와 자연, 그리고 평화를 향한 마음이 담긴 장소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