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 시대의 귀중한 고문서와 미술품, 고고 자료를 소장하는 역사 박물관.
가마쿠라 시대 초기인 1275년, 호조 사네토키는 가마쿠라에 가나자와 문고를 창설했습니다. 사네토키는 가마쿠라 막부의 싯켄 호조 씨 중에서도 뛰어난 인물 중 한 명으로, 정치, 군사뿐만 아니라 학문과 예술에도 조예가 깊었습니다. 가나자와 문고는 그가 수집한 방대한 서적과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 건립된 것이었습니다. 가나자와 문고는 가마쿠라 막부 멸망 후에 쇠퇴했지만, 에도 시대에 재건되었고, 메이지 시대에는 가나가와현에 기증되었습니다. 그 후, 1935년에 가나가와현립 박물관으로 개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가나자와 문고에는 국보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귀중한 고문서와 미술품, 고고 자료 등이 많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겐지모노가타리 사본인 '가와치본'과 가마쿠라 시대의 그림 두루마리인 '몽고습래에코토바' 등입니다. 이러한 귀중한 자료를 통해 가마쿠라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알 수 있습니다. 가나자와 문고는 인접한 쇼묘지와 함께 견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쇼묘지는 호조 사네토키가 가나자와 문고와 함께 건립한 사찰로, 가마쿠라 시대의 건축 양식을 현재까지 전하는 귀중한 건물입니다. 가나자와 문고와 쇼묘지를 둘러봄으로써 가마쿠라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나자와 문고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가마쿠라 시대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설입니다. 가마쿠라에 가실 때는 꼭 가나자와 문고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