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소란에서 벗어나 고요한 세계로. 다이쇼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일본식 건축과, 푸르른 정원을 느긋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구 아사쿠라 가옥은 도쿄부의회 의장과 시부야구의회 의장을 지낸 아사쿠라 도라지로가 1919년(다이쇼 8년)에 지은 일본식 주택입니다. 당시 호화로운 저택의 모습을 간직한 귀중한 건축물입니다. 건물은 목조 2층으로 거의 모든 방이 다다미로 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당시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2층에 있는 15조 크기의 객실은 바닥, 선반, 창문 장식 등이 갖춰져 있고, 천장은 격자 천장으로 되어 있는 등 격조 높은 방입니다. 또한 건물을 둘러싼 정원은 고저차가 있는 회유식 정원입니다. 정원 안에는 석등과 식물이 배치되어 있으며, 사계절의 꽃이 만발하여 도시의 소란을 잊게 해주는 고요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구 아사쿠라 가옥은 도쿄 도심에 있는 몇 안 되는 간토 대지진 이전의 일본식 주택이며,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도시의 소란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