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이에미쓰가 교토로 상락할 때 숙소로 축성한 미나쿠치성은 쇼군 가문과 인연이 깊은 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웅장한 석벽과 망루대 등 당시의 모습을 지금에 전하는 사적입니다.
미나쿠치성은 시가현 고카시 미나쿠치초 미나쿠치에 있었던 일본의 성입니다. 현재는 성터가 현 지정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미나쿠치성은 도쿠가와 이에미쓰가 간에이 11년(1634년) 교토로 상락할 때 숙소로 기존의 미나쿠치 어전을 대신하여 축성한 성입니다. 작사봉행은 고보리 마사카즈(엔슈)가 맡았고, 교토의 목수 우두머리 나카이 가문 휘하의 목수들이 동원되어 성내에는 니조성의 저택을 모방한 호화로운 저택이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저택이 쇼군의 숙소로 사용된 것은 이에미쓰 상락 때 단 한 번뿐이었고, 그 후 이 성은 막부가 임명한 성지기가 관리하는 '번성'이 되었습니다. 덴와 2년(1682년)에 가토 아키토모가 2만 석으로 입성하여 미나쿠치 번이 성립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막부 소유의 숙소로 성지기를 두고 관리하고 있었지만, 미나쿠치성은 그의 거성이 되었습니다. 도리이 가문이 일시적으로 번주가 되었지만, 다시 가토 가문이 2만 5천 석으로 번주가 되었습니다. 역대 미나쿠치 번은 이 성을 막부로부터 빌린 성으로 소중히 관리했으며, 특히 거성임에도 불구하고 혼마루 부분의 저택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번의 행정 업무는 니노마루에서 진행). 혼마루 저택은 이에미쓰 상락 이후 사용되지 않고 쇼토쿠 연간에 해체되었습니다. 혼마루는 빈터인 채로 사용되지 않고 메이지 유신을 맞이하여 미나쿠치성은 폐성되었습니다. 미나쿠치성은 도카이도 미나쿠치슈쿠 서쪽에 있었으며, 미나쿠치 거리는 동쪽에는 숙박촌, 서쪽에는 성하촌이라는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 건물의 구성은 물 해자로 둘러싸인 혼마루와 관리 시설이 있는 니노마루로 이루어진 2개의 구역으로, 니노마루에는 해자가 없고 흙벽과 같은 울타리로 성역을 둘러싸고 성내와 성외를 구분했습니다. 또한, 창건 당시 옛 도카이도가 니노마루 부분을 관통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도카이도는 북쪽으로 우회하는 경로로 옮겨져 니노마루 부분이 도로를 가로막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미나쿠치성은 현재는 성터만 남아 있지만,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미나쿠치성터에는 미나쿠치성 자료관이 있으며, 미나쿠치성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미나쿠치성 자료관에서는 미나쿠치성 모형과 당시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미나쿠치성 자료관에서는 미나쿠치성에 관한 이벤트 등도 개최됩니다. 미나쿠치성터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곳입니다. 꼭 미나쿠치성터를 방문하여 당시의 모습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