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전신 마취 수술이 이루어진 곳으로 알려진, 일본 서양 의학사를 이야기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사적입니다.
사쿠라 준텐도 기념관은 에도 시대 후기에 난학 의사 하나오카 세이슈가 개업한 사숙 '사쿠라 준텐도' 터에 세워진 박물관입니다. 세이슈는 세계 최초로 전신 마취 수술에 성공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업적은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이슈는 아내 후미와 협력하여 마취제 '쓰센산(通仙散)'을 개발하여 1804년에 유방암 수술을 했습니다. 이것은 세계 최초로 전신 마취를 이용한 수술이 이루어진 기록으로 의학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집니다. 기념관에서는 세이슈의 수술 모습을 재현한 모형과 당시 의학 서적, 의료 기기 등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 의학 수준의 높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세이슈의 생애와 사쿠라 준텐도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료도 충실합니다. 예를 들어 세이슈가 쓴 의학 서적 '외과정요(外科精要)'와 당시 학생들이 사용한 교과서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쿠라 준텐도 기념관은 일본 서양 의학의 여명기를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사적입니다. 당시 의학의 진보와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사쿠라시를 방문할 때는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