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녹색 100선에 선정된 이누나키산 계곡에 자리 잡은 시치호류지는 예로부터 슈겐도의 영장으로 신앙을 모아온 사찰이다. 파워 스폿으로 인기가 높으며,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인 정적의 공간에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다.
시치호류지는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에 있는 진언종 이누나키파의 총본산 사찰로, 산호는 이누나키산(개 짖는 산)이다. 본존은 구리카라대룡부동명왕. 오사카 녹색 100선에 선정된 이누나키산 계곡에 위치하며, 예로부터 슈겐도의 영장으로 신앙을 모아왔다. 경내에는 이누나키 강을 따라 7개의 폭포가 점재하며, 웅장한 자연과 정적의 공기가 감돈다. 특히, 행자의 폭포는 낙차가 높아 우렁찬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모습이 압권이다. 또한, 참배길 양쪽에는 '구리카라대룡부동명왕'과 '나무신변대보살'이라고 염색된 붉은색과 검은색 깃발이 늘어서 있어 슈겐도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치호류지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사이메이 천황 7년(661년)에 엣지노 오즈누에 의해 개산되었다고 전해진다. 그 후, 헤이안 시대에는 준나 천황으로부터 '시치호류지'라는 이름을 받았고, 우다 천황으로부터는 '이누나키산'이라는 산호를 받았다. 중세에는 남조파의 하시모토 마사타카에 의해 부동당이 건립되었고, 더 나아가 14개의 탑두가 창건되었다. 그러나 전국 시대에는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전란으로 인해 많은 당우가 소실되어 폐절되다시피 했다. 그 후, 에도 시대에 복원되어 현재에 이른다. 시치호류지는 자연과 역사가 조화된 정적의 공간으로, 파워 스폿으로도 유명하다.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하려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장소이다. 계곡미와 역사를 느끼며,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