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별격 20영장 중 하나인 요코미네지는 녹음이 풍부하고 조용한 산간에 자리한 사원입니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하며, 가을 단풍 시즌에는 많은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요코미네지(横峰寺)는 에히메현 사이조시 단바라초에 있는 진언종 도요야마파 사원으로, 시코쿠 별격 20영장 제10번 찰소, 시코쿠 36부동존 영장 제22번 찰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 이름은 니시산(西山), 본존은 약사여래이며, 본당은 국가 등록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요코미네지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헤이안 시대 초기에 고보대사 구카이(弘法大師空海)에 의해 개창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가마쿠라 시대와 무로마치 시대에는 많은 승려에 의해 정비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여겨집니다. 요코미네지는 녹음이 풍부한 자연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곳에 있어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산 전체가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숨 막힐 듯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경내에는 본당 외에 오층탑, 종루, 쿠리(승려들의 거처) 등이 있으며, 각각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층탑은 고보대사 구카이와 관련된 탑으로, 요코미네지의 역사를 말해주는 귀중한 건축물입니다. 종루는 정적 속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치유해주는 곳입니다. 쿠리는 예전에 승려들이 식사와 휴식을 취했던 곳으로, 현재도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요코미네지는 시코쿠 88개소 영장을 순례하는 순례자에게 중요한 찰소 중 하나이며, 많은 순례자가 방문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정적 속에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는 요코미네지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치유해주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도 방문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산간에 자리한 요코미네지는 도시의 소음을 떠나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